2025년 10월 상담 및 지원 이슈

2025-11-18

사단법인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2025년 10월 상담 및 지원이슈


🫂상담

상담 통계

총 상담인원 39
신규 상담인원 10
정규상담 건49
카카오톡 응대 및 문의 건463
그외 상담 건

*부모, 가족, 교사, 청소년 기관 실무자 등

7



방문
전화
화상통화
카카오톡
출장
위기지원

사례동행

기타
합계
1월
18
13
0
4
1
0
0
36
2월
31
28
0
2
2
0
0
63
3월2092200
0
33
4월20181010040
5월24202100047
6월16285000049
7월30202010053
8월35227110066
9월251313000051
10월26194000049



상담 이슈 통계 건, 가나다순

가족과의 갈등
가족의 학대
가해 상담
금융/대출
노동권 침해
대인관계
20
4
1
2
1
18
디스포리아
범죄 피해
병역
빈곤
사이버범죄 피해
성관련 고민
10
2
0
3
0
3
성매매
성소수자
차별/증오 범죄
성정체성 고민
성폭력
아우팅
약물 및 마약
039140
연애문제
연인의 폭력
일자리
임신
자립
자살위기
1213085
자해
전환치료 피해
정신건강/심리문제
종교
주거
진로/학업
70220111
질병/성병
청소년 주거시설
관련
커밍아웃
탈가정
탈학교/학업중단
트랜지션
0265213
학교안 갈등/폭력
혐오발언 피해
HIV/AIDS
기타


3605




🆘위기지원

위기지원 통계

센터이용 123
방문인원 26
방문횟수 건41
위기지원 총계 32


센터이용 내역 건

식사
간식
휴식/낮잠
샤워실
세탁기
대화
독서
컴퓨터
생필품
보드게임
젠더표현
기타
3429190033420011


위기지원 내역 건

생활지원
심리상담 지원
의료지원
법률지원
주거지원
기타
101210000

* 생활지원 : 생필품 지원, 식사 지원, 젠더표현 물품지원 등

* 심리상담 지원 : 책임심리 상담 진행 및 심리상담 기관 연계

* 주거지원 : 쉼터 연계 및 주거 관련 전문기관 연계




🎁레인보우키트

레인보우키트 통계

신규 신청자 3
기존 신청자 28
총 신청인원 명31


신청자 구분 명

나이

10대
20대
3
28

정체성

시스젠더 여성
시스젠더 남성
트랜스젠더 여성
트랜스젠더 남성
논바이너리/젠더퀴어
기타
15
5
6
2
4
-

거주지

서울
인천/경기도
비수도권
미확인
10
14
7
-




2025년 10월, 띵동은 39명의 청소년 성소수자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달간 진행된 총 49건의 상담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지난달인 9월, 띵동을 찾아온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관계 맺기'와 '자기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이번 10월에는 총 49건의 상담 중 12건의 상담에서 '연애'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의 연애 고민은 때때로 비청소년들의 연애 고민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평소 언어 습관이나 상대방의 좋지 못한 습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 함께 사는 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이나 마음의 힘듦이 그렇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 그 안에서 겪는 설렘과 고민은 청소년이든 비청소년이든, 성소수자이든 아니든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곤 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이들의 고민은 성소수자로서의 자신을 가로지르기도 합니다. "내 정체성 때문에 헤어졌나 싶을 때가 있어요"라는 말은 이런 고민을 공유할 때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많이 나누어주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특히 무성애자로서 혹은 논바이너리로서 자신을 '한 번 더' 커밍아웃해야 한다고 느끼는 이들의 경우, 성소수자 안에서도 자기 자신을 '더 드러내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하곤 합니다. 이미 용기를 내어 자신을 드러냈는데, 거기서 다시 한번 더 깊이 자신을 설명하고 이해받아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친구' 이외에 나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와 내밀하게 나누고 싶어 하고, 더 많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연애'라는 관계 안에서 비로소 이러한 시도를 많이 도전해 보고 안전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렇기에 깊은 관계가 끝날 때 "사람에 대한 신뢰가 많이 깨졌다"라는 기분이 들고, 이러한 기분은 곧이어 자신의 정체성에 연결되어 그 모든 것이 "내가 다 잘못한 것 같은 마음"에 가닿곤 합니다.

 

띵동은 그것이 모두 내담자의 잘못일 수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누군가에게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이 어렵기에 사랑받는다는 감각은 더 크고 소중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헤어졌을 때 그 실망감과 배신감이 더 무겁게 느껴졌을 것이라 말합니다. 다만, 헤어짐에는 분명 다양한 감정이 따라올 수 있음에도 내담자가 스스로를 너무 책망하는 방향으로만 감정을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 띵동은 마음이 쓰인다고 말합니다. 관계의 끝에서 느끼는 슬픔과 분노, 허무함과 그리움은 모두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그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는 하나의 결론으로만 향할 때 내담자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돌보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자신의 일상을 성소수자로서 공유하고 경험한 바가 비청소년 성소수자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청소년 성소수자가 학교에서, 가정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성소수자로서의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고 이야기 나누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안전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하지 않고, 때로는 자신이 성소수자라는 사실 자체를 숨겨야 하는 환경에 놓여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성소수자로서의 경험을 나누고, 그 경험이 공감받고 이해받는다는 것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에게 매우 낯설면서도 소중한 일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띵동은 더 많은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일상을 듣고 하루를 나누고자 합니다. 연애 이야기든, 학교에서의 일상이든, 혼자만의 고민이든 띵동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작은 기쁨도, 사소한 불안도, 말하기 어려웠던 고민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띵동은 그들의 삶에 더 많이 연결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청소년 성소수자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안전하게 꺼낼 수 있는 곳, 그 이야기가 존중받고 함께 나눠질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