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상담 및 지원 이슈

2026-06-19

사단법인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2026년 5월 상담 및 지원이슈


🫂상담

상담 통계

총 상담인원 53
신규 상담인원 20
정규상담 건68
카카오톡 응대 및 문의 건439
그외 상담 건

*부모, 가족, 교사, 청소년 기관 실무자 등

10



방문
전화
화상통화
카카오톡
출장
위기지원

사례동행

기타
합계
1월
22
22
5
2
0
0
0
51
2월
20
27
3
3
0
0
0
53
3월25193200
0
49
4월29234110058
5월34322000068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상담 이슈 통계 건, 가나다순

가족과의 갈등
가족의 학대
가해 상담
금융/대출
노동권 침해
대인관계
20
4
0
1
0
28
디스포리아
범죄 피해
병역
빈곤
사이버범죄 피해
성관련 고민
18
3
2
7
0
0
성매매
성소수자
차별/증오 범죄
성정체성 고민
성폭력
아우팅
약물 및 마약
128320
연애문제
연인의 폭력
일자리
임신
자립
자살위기
90601610
자해
전환치료 피해
정신건강/심리문제
종교
주거
진로/학업
111353315
질병/성병
청소년 주거시설
관련
커밍아웃
탈가정
탈학교/학업중단
트랜지션
11167728
학교안 갈등/폭력
혐오발언 피해
HIV/AIDS
기타


4808




🆘위기지원

※현재 센터이용 및 위기지원 통계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견되어 수정 중에 있습니다.

수정이 완료되는 대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위기지원 통계

센터이용 -
방문인원 -
방문횟수 건-
위기지원 총계 -


센터이용 내역 

식사
간식
휴식/낮잠
샤워실
세탁기
대화
독서
컴퓨터
생필품
보드게임
젠더표현
기타
------------


위기지원 내역 

생활지원
심리상담 지원
의료지원
법률지원
주거지원
기타
------

* 생활지원 : 생필품 지원, 식사 지원, 젠더표현 물품지원 등

* 심리상담 지원 : 책임심리 상담 진행 및 심리상담 기관 연계

* 주거지원 : 쉼터 연계 및 주거 관련 전문기관 연계




🎁레인보우키트

5월 레인보우키트 통계


신청자 구분 

나이

10대
20대
3
21


정체성

시스젠더 여성
시스젠더 남성
트랜스젠더 여성
트랜스젠더 남성
논바이너리
/젠더퀴어
기타
10
3
5
4
2
-


거주지

서울
인천/경기도
비수도권
미확인
9
4
11
-




 

2026년 5월 띵동은 총 68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올해 가장 많은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띵동을 찾아온 청소년 성소수자 역시 총 53명으로 띵동은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5월 한 달간 띵동과 처음 상담을 나눈 청소년 성소수자는 총 20명으로 신규 내담자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달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달 띵동이 눈여겨본 상담주제는 ‘디스포리아’였습니다. 디스포리아란 성별불쾌감으로 개인이 느끼는 성별정체성과 신체적인 감각이 일치하지 않을 때 겪는 고통을 일컫습니다. 5월 한 달간 진행된 총 68건의 상담 중 ‘디스포리아’가 주 호소이슈로 보고된 상담은 18건이었습니다. 전체 상담 건수에 비추어 보면 그 비율이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담 사례 한 건 한 건이 품고 있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한 트랜스젠더 청소년은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의 몸이 이질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질감에서 비롯되는 우울감과 괴로움을 도무지 달랠 길이 없어 결국 자해를 해야만 멈출 수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또 다른 트랜스젠더 청소년은 “이제 디스포리아도 지쳐요”라고 말하며 스스로에 대해 공허하고 허무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자신의 몸과 씨름해 온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은 분노나 슬픔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무력한 공허함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디스포리아로 지쳐가던 한 트랜스젠더 청소년은 가족을 믿고 자신의 상황을 고백하며 커밍아웃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말은 위로나 이해가 아니었습니다. “넌 어릴 때 안 그랬다”, “네가 정말 그 성별이라면 이럴 수 없다”는 말 앞에서 그 청소년은 디스포리아를 다시금 마주하면서도 동시에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어릴 땐 안 그럴 수 있죠. 그땐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니깐요.” 그 청소년 내담자는 지금의 자신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리려는 듯한 가족의 태도가 무엇보다 견디기 힘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많은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은 그렇게 믿었던 이들에게 위로나 이해를 돌려받지 못한 채 가족 안에서도 고립되어 가곤 합니다.

 

때때로 디스포리아는 청소년 성소수자가 살아가는 일상 도처에서 예기치 않게 촉발되기도 합니다.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에 걸린 성소수자 혐오 현수막을 마주한 한 트랜스젠더 청소년은 그 자리에서 디스포리아에 휩싸였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날 이후 학업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졌지만 동시에 이를 지적하는 선생님 앞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과 감정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던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디스포리아는 한 사람의 몸에서 비롯되는 감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소수자를 배제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촉발되고 증폭되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거울 앞에서, 가족 앞에서, 그리고 거리에 걸린 현수막 앞에서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마주하는 디스포리아는 결코 개인의 문제로 환원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성평등한 사회란 결국 어떤 성별정체성을 가졌든 그 누구든 오롯한 자기 자신인 채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의미합니다.

 

띵동은 그러한 사회를 향해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디스포리아라는 고통이 한 사람의 몫으로만 남겨지지 않도록, 그리고 모든 트랜스젠더 청소년이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 놓고 꺼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띵동은 계속해서 그들의 가장 곁에 서 있겠습니다.


- 띵동 상담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