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상담 및 지원 이슈

2025-10-14

사단법인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2025년 9월 상담 및 지원이슈


🫂상담

상담 통계

총 상담인원 38
신규 상담인원 10
정규상담 건51
카카오톡 응대 및 문의 건475
그외 상담 건

*부모, 가족, 교사, 청소년 기관 실무자 등

7



방문
전화
화상통화
카카오톡
출장
위기지원

사례동행

기타
합계
1월
18
13
0
4
1
0
0
36
2월
31
28
0
2
2
0
0
63
3월2092200
0
33
4월20181010040
5월24202100047
6월16285000049
7월30202010053
8월35227110066
9월251313000051



상담 이슈 통계 건, 가나다순

가족과의 갈등
가족의 학대
가해 상담
금융/대출
노동권 침해
대인관계
22
3
0
0
1
21
디스포리아
범죄 피해
병역
빈곤
사이버범죄 피해
성관련 고민
8
0
4
5
0
1
성매매
성소수자
차별/증오 범죄
성정체성 고민
성폭력
아우팅
약물 및 마약
006151
연애문제
연인의 폭력
일자리
임신
자립
자살위기
8170124
자해
전환치료 피해
정신건강/심리문제
종교
주거
진로/학업
30291520
질병/성병
청소년 주거시설
관련
커밍아웃
탈가정
탈학교/학업중단
트랜지션
31169413
학교안 갈등/폭력
혐오발언 피해
HIV/AIDS
기타


5007




🆘위기지원

위기지원 통계

센터이용 147
방문인원 28
방문횟수 건44
위기지원 총계 43


센터이용 내역 건

식사
간식
휴식/낮잠
샤워실
세탁기
대화
독서
컴퓨터
생필품
보드게임
젠더표현
기타
4136240039200050


위기지원 내역 건

생활지원
심리상담 지원
의료지원
법률지원
주거지원
기타
20914000

* 생활지원 : 생필품 지원, 식사 지원, 젠더표현 물품지원 등

* 심리상담 지원 : 책임심리 상담 진행 및 심리상담 기관 연계

* 주거지원 : 쉼터 연계 및 주거 관련 전문기관 연계




🎁레인보우키트

레인보우키트 통계

신규 신청자 3
기존 신청자 28
총 신청인원 명31


신청자 구분 명

나이

10대
20대
-
31

정체성

시스젠더 여성
시스젠더 남성
트랜스젠더 여성
트랜스젠더 남성
논바이너리/젠더퀴어
기타
14
3
7
2
5
-

거주지

서울
인천/경기도
비수도권
미확인
12
13
6
-




2025년 9월, 띵동은 38명의 청소년 성소수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9월 한 달 동안 진행된 상담은 총 51건으로 지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띵동은 상담을 진행할 때 하나의 주제만 다루기도 하지만, 한 번의 상담에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9월 한 달간 진행된 상담 중 총 15명의 청소년 성소수자가 '대인관계(21건)'에 관한 이야기를 띵동과 나누어주었습니다.

 

띵동을 찾아온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관계란 무엇일까?', '관계가 끝날 때 나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같은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9월에 '기타'로 기록된 7건의 상담 중에서도 4건이 '학교생활'과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관심사이자 큰 고민이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청소년 성소수자의 '대인관계' 고민에는 조금 더 복잡한 맥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성소수자'이기 때문에 더 많은 걱정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를 받아줄 사람이 별로 없다"라는 어떤 청소년 성소수자의 말은 그렇기에 단순히 넘길 수 있을 만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자신의 일상과 관심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른 청소년 성소수자 친구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앞에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자신’으로서 누군가를 만나고 친구를 사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띵동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맺는 것은 원래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니 "도망치듯 오픈카카오톡방을 나왔다"거나 "대화에 끼기 어려워서 연락을 끊어버린" 적이 있더라도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합니다. '성소수자'로서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비청소년에게도 어려운 일임을 말합니다. 성소수자라는 정체성을 드러내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다른 누군가와 관계 맺을 기회가 부족했을 수 있지만, 동시에 그 시간은 나의 에너지를 채우고 나를 보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제안합니다.

 

띵동은 센터와 상담실에서 고민을 이야기하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만납니다. 관계에 대해 두려워하면서도 여전히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청소년들, 상처받았지만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어보고 싶다는 용기를 품은 청소년들을 만납니다. 띵동은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때로는 실패할 수도 있고, 때로는 주저앉고 싶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자신답게 살아가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청소년 성소수자들 곁에 띵동은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