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의 상담 및 지원 이슈

2025-03-07

2024년 11월 상담 및 지원 이슈

 

■ 11월 상담통계

○ 청소년 성소수자 43명 상담 (신규 내담자: 15)

○ 정규 상담 60

○ 카카오톡 상담문의 및 응대 528

 


  

방문

전화

화상통화

카카오톡

출장

위기지원

사례동행

기타

합계

1

22

16

2

1

0

1

0

42

2

11

16

1

2

1

0

0

31

3

8

25

2

0

0

0

0

35

4

14

19

1

2

0

1

0

37

5

18

15

1

1

0

0

0

35

6

16

25

1

0

0

0

0

42

7

29

23

0

1

0

0

0

53

8

27

18

4

2

2

1

0

54

9

24

17

0

1

1

0

1

46

10

26

28

1

4

0

0

0

59

11

34

22

1

2

1

0

0

60


부모가족교사청소년기관 실무자 상담 3

 

 


■ 11월 상담 이슈 통계


가족과의

갈등

가족의 학대

가해 상담

금융/대출

노동권

침해

대인관계

디스포리아

21

2

1

0

0

22

10

범죄 피해

병역

빈곤

사이버 범죄 피해

성관련 고민

성매매

성소수자

차별/증오범죄

2

0

1

0

3

0

4

성정체성고민

성폭력

아우팅

약물 및 마약

연애문제

연인의 폭력

일자리

13

6

4

0

11

0

2

임신

자립

자살위기

자해

전환 치료 피해

정신건강/

심리문제

종교

0

5

4

4

0

28

2

주거

진로/학업

질병/성병

청소년 주거시설 관련

커밍아웃

탈가정

탈학교/

학업중단

2

21

1

1

13

4

2

트랜지션

학교안

갈등/폭력

혐오발언 피해

HIV/AIDS

기타

   

   

17

5

10

0

3

 

 


 

 

■ 11월 위기지원 개괄


센터이용

193

위기지원

생활지원

심리상담

지원

의료지원

법률지원

주거지원

기타

합계

29

16

16

1

1

0

63


* 생활지원 생필품 지원식사 지원젠더표현 물품지원 등

* 심리상담 지원 책임심리상담사 연계

* 주거지원 쉼터 연계 및 주거 관련 전문기관 연계

 

 

■ 11월 레인보우키트 통계


신규 신청자

기존 신청자

총 신청인원

2

20

22

신규 상담 연계


 

   

24년 11띵동은 총 43명의 청소년과 60건의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지난 달과 비교하여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차이는 바로 '진로/학업'과 관련된 상담입니다해당 주제의 상담은 전월 11건에서 당월 21건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띵동과 '진로/학업'의 고민을 나누어준 청소년들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일반적인 설렘이나 기대그리고 걱정을 나누어주었습니다또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학이라는 선택지 이외의 삶은 무엇이 있을지를 놓고 근심과 두려운 마음을 나누어주기도 하였습니다어떤 청소년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신의 진로를 위해 세운 계획을 기세 좋게 공유해주기도 하였고또 다른 청소년은 학교 밖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자신을 힘들지만 자랑스러워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띵동을 찾아온 청소년들의 '진로/학업고민에는 '성소수자'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삶의 결이 함께하기도 하였습니다성정체성으로 가족과 큰 갈등을 빚었던 한 청소년은 상급학교를 타 지역의 기숙사 학교로 진학하게 되어 가족과 멀어지게 됨에 따라 그 기쁜 마음을 띵동과 나누어주기도 하였고어떤 청소년은 자신과 같은 성소수자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단성(單性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모든 청소년에게 기쁨과 설렘만 있지는 않았습니다트랜스젠더로서 여대 진학을 앞둔 한 청소년은 여대 내의 트랜스젠더 혐오 정서를 근심하기도 하였고성정체성으로 인해 탈가정과 탈학교한 이후 이제 대학 진학을 앞둔 한 청소년은 빈곤으로 등록금을 걱정하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트랜스젠더도 직장인이 될 수 있을까요?' 취업을 앞둔 어떤 트랜스젠더 청소년은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그런 물음으로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띵동을 찾아온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모두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걱정도 있었어요호르몬 치료를 했음에도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안 되면 어떡하지하고요그런데 정작 호르몬 치료를 하면서 제 몸에 나타나는 변화를 보니…… 살면서 이렇게 우울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탈가정 후 직장에 다니며 자립하여 살아가던 한 트랜스젠더 청소년은 자신의 힘들었던 삶의 여정을 이야기하다 트랜지션 과정을 이야기하는 순간상담 중 처음으로 눈에 이채가 돌곤 했습니다.

   

띵동은 생각합니다모두가 나아갈 수 있는 길이기에 성소수자도 마땅히 나아갈 수 있는 길이고트랜스젠더로서 포기해야 하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말입니다그렇게 띵동은 이 땅의 모든 청소년 성소수자가 자신의 행복을 마땅히 그려나갈 수 있는 세상에 가닿고자 합니다그 어느 때보다도 위태롭고 엄혹한 시기그럼에도 혹은 그렇기에 더더욱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은 시기입니다. '가장 어두운 시간조차 우리의 길¹'이기에 띵동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 성소수자의 가장 곁에서 그들의 눈에 꺼지지 않는 이채를 밝히고 싶습니다.


1. 성소수자 동아리, '컴투게더산하 '투게더편집부'의 2021년 프로젝트 인터뷰집의 제호가장 어두운 시간조차 우리의 길이다에서 인용.